이름 : 하늘터밭 2014-10-25 23:03:49, 조회 : 503, 추천 : 69 예진, 예원 아버님, 차에서 내리실 때부터 남 같지 않은 친근감이 들었던 것은 단순히 저의 전직과 직종이 같아서만은 아니겠지요. 참 편안한 인상의 아버님과의 만남은 일상에 젖은 제겐 삶의 청량제가 되었습니다. 주차를 하신 후에야 평상복으로 갈아입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은 반성이 되기도 했습니다. 고객님 한 분 한 분은 모두 다 이렇게 바쁜 일정 속에서 낸 여행일진데 전 너무나 관성적으로 대하고 있으니 말이지요.....ㅠ.ㅠ 곧바로 시작된 아궁이체험,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아이들을 대하시던 모습하며.... 바베큐시간엔 이웃 팀과 함께 하시려는 개방적인 모습... 예쁘게 포장해서 건네주신 생강차며 한 접시 곱게 담아서 보내주신 바베큐음식까지... 제가 참 많은 것을 받고, 배웠던 - 가슴 묵직한 그 무엇으로 가득 채워졌던 하루였습니다. 실은 대구서 오신 윤서.가은이네로 부터도 직접 만들어오신 샌드위치를 받았었지요. 해드린 것 없이 받기만 한 하루였는데 이렇게 좋은 글까지 올려주시니.... ㅠ.ㅠ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. 함께 술 한잔 마시지 못한 것이 못네 아쉽고 미안했습니다. 술을 안 한지 한 달이 조금 넘었거든요. 그래서 함께 하지 않았답니다.... ㅠ.ㅠ 아버님, 그리고 가족분들 모두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그렇게 늘 좋은 날 이어지시길 바랍니다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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